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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진**

♧해당화와 붉은찔레꽃~

by 데레사 이규숙 2008.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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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꽃열매.

 

 

  

  

 

 

  해당화꽃말 : 원망 .온화 .당신의매력에 끌립니다.미인의잠결등..여러가지가 있네요.

얼마전 무인도에 갔을때 담아온 꽃들이랍니다.

찔레꽃꽃말: 온화

이렇케 붉은 찔레꽃은 처음 보았습니다.

 

 

 

해당화꽃이야기~

궁에서 먼 국경 마을에 오누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어렸을 � 돌아가시고 누나와 동생만이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논도 밭도 변변치 않아 누나가 이집 저집을 돌아다니며 품팔이를 했습니다.

하지만 두 오누이는 서로를 아끼며 행복하게 지냈답니다.

누나가 일을 하러 나가면 어린 동생은 집 앞에 쪼그리고 앉아 해가 서산에 걸릴 때까지

 누나는 기다리곤 했습니다..

 

당시 고려는 힘이 약했습니다.

그래서 새고 생긴 원나라에 해마다 조공을 바쳤는데 고려의 여인들도 그 중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원나라에 바쳐지는 처녀들은 할결 같이 힘없고 가난한 백성의 자식들이었습니다.

부모도 없고 가난했던 누나는 제일 먼저 원나라로 가는 처녀로 뽑히게 되었습니다. 

한 번 가면 죽어서 돌아올지, 살아서 돌아올지 기약 할 수 없는 길이었습니다.

 

누나는 원나라로 가는 것을 서럽지 않았지만, 자신이 가면 홀로 남은 어린 동생이 어떻게 살아갈까를

생각하니 끝도 없이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그렇다고 나라의 명을 어길 수도 없었습니다.

드디어 마을에서 뽑힌 처녀들이 원나라로 떠나는 날이 되었습니다..

"누나가 없어도 잘 지낼 수 있지?곧 돌아올 거야. 다시 돌아올 때까지 꼭 살아 있어야 한다....."

말을 채 끝내지 못하고 누나는 울면서 등을 돌렸습니다.

 

어린 동생은 누나가 탄 수레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멀리서 그 뒤를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는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린 것을 두고 가는 마음이 오죽할까? 대신 우리가 잘 돌보아 주세""그럼그럼, 그래야지"

마을 사람들이 눈물을 훔치며 이야기를 주고받는 동안 동생은 계속해서 수레를 �아가고 있었습니다.

누나가 어서 돌아가라고 손짓을 했지만 동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꾸만 수레를 따라갔습니다.

한참을 따라가던 동생은 지치고 허기가 져서 그만 해변가 모래밭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나타나 동생을 일으키더니 다정하게 껴안는 것이었습니다.

"엄마,엄마!"

"그래, 아가야,더 이상 배고프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은 곳으로 엄마와 함꼐 가자.

그 곳에서 엄마가 널 지켜 줄게...."

그렇게 모래밭에 쓰러진 동생을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늘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누나를 떠나 보내지 못했던 동생의 넋은 그대로 모래밭에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 꽃은 바닷가 모래 언덕에서 올망졸망 자라나고 있답니다.

 

두번째 이야기~~

옛날 당나라의 현종황제가
어느 봄날 즐겨 찾는 심향정이라는 정자에 올랐습니다.
황제는 정자에 앉아 화창한 봄의 정경을
혼자 즐기기가 아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평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사랑하고 있는
왕비인 천하일색 양귀비를 속히 불러오라고 일렀습니다.
신하가 양귀비를 찾았을 때 그녀는
마침 술이 약간 취해 오수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양귀비는 황제의 부르심이라는 난데없는
말에 놀라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하지만 술과 잠이 아직도 덜 깬 그녀는
다리가 후들거려 혼자의 힘으로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간신히 시녀의 부축을 받고 황제 앞에 나아갔습니다.
황제는 양귀비의 백옥같이 흰 볼이 발가스레 홍조를 띠고 있는
그 아름다움에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다가 왕비에게 물었습니다.


'그대는 아직도 잠에 취해 있는고?'
양귀비는 이 물음에 선뜻 대꾸하여 가로되 '

  양귀비는 자신을 해당화에 비유해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해당화는 아직 잠이 덜 깨었습니다 
그래? 과연 그대는 해당화로다. 핫핫하'
황제는 왕비의 재치 있는 대답에 파안대소를 했다는 것입니다. 
 이 때부터 해당화는 수화(睡花), 즉 잠자는 꽃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양귀비가 한 말이 널리 유행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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