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요렇케 예쁜 샤프란이 계속피고지고.....
오래보고 싶은데...피었다가...이삼일이면 지기때문에 아쉽다.
샤프란꽃말: 즐거움.지나간 행복.행운.후회없는 청춘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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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 병을 무척 잘 고치는 청년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크로커스였다.
어느 날 그는 과로를 풀기 위해 테리샤성의 온천에서 휴양을 하다가
코린토스 출신의 리즈라는 아가씨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리즈에겐 이미 약혼자가 있었다.
리즈의 어머니가 딸을 데리고 떠나버리자 크로커스는 그녀를 잊으려 노력을 했지만 잊을 수가 없었다.
궁리 끝에 그는 사랑의 신 아프로디테에게 기원하여 비둘기를 한 마리 받았다.
비둘기가 둘 사이를 오가며 사랑의 편지를 주고받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안 리즈의 약혼자가 비둘기를 향해 활을 쏘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만 리즈가 그 화살에 맞아 죽어 버렸다.
충격을 받은 약혼자는 이 모든 비극의 원흉은 크로커스라며 크로커스마저 죽여버렸다.
아프로디테는 크로커스의 죽음을 애통해하며 그를 꽃으로 만들었다.
눈이 채 녹지 않은 3월에 크로커스는 따뜻한 햇볕이 비치는 곳에서 피어나
지금도 리즈를 향한 사랑을 꽃피우고 있다.
두번째 이야기...
늦가을 무렵, 꽃의 신 플로라가 목장 옆 연못가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때 목초의 요정이 나타나서
"여신이여, 무성했던 목초가 모두 시들어 버렸으니 가을의 마지막 꽃을 찾아 헤매는 어린 양을
가엾게 여겨 낮잠 잘 보금자리를 주소서."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신은 가을의 마지막 꽃을 한 송이
피워 주었는데, 그 꽃이 바로 샤프란이랍니다. (그리스 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