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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진**

분꽃~

by 데레사 이규숙 2017.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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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겁쟁이, 내성적, 소심, 수줍음


분꽃 전설 ~


옛날 폴란드에 넓은 영토와 큰 세력을 지닌 성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항상 신에게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신은 그의 정성어린 기도를 듣고 귀여운 딸을 낳게 해주셨습니다.

성주는 아들을 원했으나, 딸을 얻은것을 탓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성을 이끌어갈 아들이 없다고 사람들이 손가락질 할것이 싫어서, 아들을 낳았다고 선포한후

그 아기를 아들처럼 키웠습니다.

그녀에게 미나비리스라는 남자 이름을 지어주고 남자의 옷차림을 하게 한 후,

활쏘기와 칼싸움에서 부터 술먹는 법에 이르기까지 남자들이 해야할 여러가지를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미나비리스도 청춘의 끓는 피는 어찌할수 없었던지 한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불행히도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미나비리스의 부하였습니다.

무척 괴로워하던 그녀는 어느날 아버지께 이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자기를 도와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러나 성주인 아버지는 모든 사람들이 너를 남자로 알고 있고 이성을 이끌어갈 후계자이므로 그렇게 할수 없다고

하면서 사랑하는 딸의 애원을 거절하였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아버지의 말에 미나비리스는 너무 서럽고 자기 자신이 매우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칼을 바닥에 꽂으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스럽게 울었습니다.

그리고는 어디론지 사라져 버렸는데 며칠후 그녀가 땅에 꽂았던 칼에서 꽃이 한송이 피어났습니다.

그꽃이 바로 분꽃이랍니다. 














동양의전설~


옛날 어느 산골에 과부가 어린딸 하나를 데리고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어느날 딸아이가 자기 어머니에게 "동무들은 얼굴에 분을 발라 예쁜 얼굴을 하고, 좋은 옷을 입고 이번 명절에는 놀이를 간대요.  

내겐 그러한 것이 없어 동무들과도 같이 놀러 갈 수 없어요."

그래서 어머니는 딸에게 분을 사주려고 먼 고을로 떠났다.  

다른 고을로 가려면 남자들도 하루 걸리는 먼 길이었다.

 더욱이 산짐승들이 사나와 저녁에는 사람이 밤길을 가지 못했다.  

그러나 딸을 위하는 어머니는 무서울 것이 없었다.  

하루를 꼬박 걸어도 마을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산길만이 험하게 눈앞에 깔려있었다.  
어머니는  딸아이에게 사흘 후 저녁 때 돌아 오게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 왔다.  

날이 저물고 발은 퉁퉁부어 이젠 꼼짝도 못하게 되어 그 자리에서 풀썩 쓰러지고 말았다.  

사흘 후 저녁 때가 되자 돌아 온다던 어머니는 닷새가 되고 열흘이 가고 한 달이 가도 돌아 오지를 아니했다.

 기다리다 지친 딸 아이는 그만 병을 앓게되어 보살펴 주는 이없이 가엾게도 죽고 말았다.  

마을 사람들은 분 때문에 자기도 죽고 어머니도 잃어 버린 이 소녀를 불쌍하게 생각하고 뒷 산에다 묻었더니 무덤에 웬 꽃이 피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분 때문에 즉은 무덤에 핀 꽃이라고 해서 분꽃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분꽃의 잎은 맛이 달고 성질은 평하다.

옹저, 개선 창상의 효능이 있어 종기, 악창, 옴, 버짐 등에 내복하거나 외용한다.

생약명으로 '자말리엽'이라고 한다. 가을에 채취한다.

줄기와 잎을 끓여 복용하면 허약증을 치료한다. 잎의 즙은 상처를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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