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왜 산에 가야만 하는가!!....

왜 산에 가야만 하는가!!....

〈등산의 원칙〉

** 산행의 원칙 **

하나. 왜 산에 가는가. (Why)
산이 있기에 간다. 우린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태어났다.
대답하기 어려우면 존재론으로. 더 곤란하면 운명론으로 돌려라.
더더욱 곤경에 처하면 되물어라.
"당신은 왜 산에 안 가는가?"

산에 오르지 못하면 땅속에라도 가야지...안그런가요??

 

두울. 언제 산으로 가나. (When)
봄이 좋다. 가을은 더 좋다. 여름도 괜찮다. 겨울은 시리도록 좋다.
자기가 좋아하는 계절이 영락없이 더 좋다.
괴로울 때 가라. 기쁠 때나 외로울 때도 가라.
바람 부는 날. 비 오는 날. 눈 오는 날. 눈이 부시게 푸른 날.
천둥치고 번개 치는 날. 달 밝은 날.
미쳤다고 생각되는 날까지 가라.

 

세엣. 어느 산을 갈 것인가. (Where)
가까운 산 몇 번 간 후에. 먼 산으로 달려가라.
낮은 산 오르고. 높은 산 올라라.
유명하고 아름다운 산은 자꾸만 가라. 

 

네엣. 누구하고 갈 것인가. (Who)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적다면 적어서 좋다.
서넛이면 여러가지로 좋고. 둘이면 손잡기 좋고.
혼자면 마음대로라 좋다.
홀로 가면 바람과 구름. 나무와 새. 꽃과 나비를 몽땅 가슴에 담을 수
있어 좋을 뿐더러. 자연과 친구가 될 수 있어 희안하게 좋다.

 

다섯. 산에 가서 무엇을 하나. (What)
기진할 때까지 방황하다 쓰러져라.
두려움조차 내 것으로 껴안아라.
새소리도 흉내내보고. 나뭇잎에 편지라도 적어보라.
향기에 취해서 야생화를 뺨에 비벼보라.
조약돌과 도토리 한알 주워 친구에게 선물해보라.(그것은 바로 서로의 약속이니까)
야호~! 하는 고함보다는 침묵이. 침묵보다는 명상이 엄청 더 좋다.

 

여섯. 어떻게 산에 가면 좋은가. (How)
발가벗고 가라. 허위와 영악함 부끄러움과 더러움을 가져주는 옷과
넥타이. 모자. 양말까지 벗고 가라.
그렇게 하면 솔바람에 마음을 정갈히 빗질할 수 있고.
맑은 계곡물에 더러움과 영악함을 헹구기 쉽다. (젖은 옷 말리면 됨)

 

* But~!! (그러나)~

요즈음 산에서 벗거나, 목깐(?)하거나, 취사하거나, 빨래하거나, 환경을 파괴하면 엄청난 벌금에

개망신.. 우리 와도가님들.. 마음 만큼은 홀라당 벗고 가세요....

 

일곱. 추억을 남겨라. (Memory)

산행의 추억이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산행 과정에서 정겨운 이들과의 크고작은 일들..

반드시 기록하여 산행 사진과 함께 후기를 쓰라..

어떤 산이던 낭만이 있고 유서깊은 역사가 있다.

인터넷 카페에 올려서 발자국을 남기고 함께 동참하라..

그리고 댓글달며 즐겨라..넘치는 재치와 해학과 풍자가 있다.

먼~ 훗날.. 그속에는 많은 지식과 삷의 지혜..우정과 의리.. 

그리고 아름다운 추억과 아련한 낭만이 당신을 흡족하게 하리니...

 

** 계사방의 아름다운 인터넷 카페가 있습니다 **

 

여덟. 산행 후 항상 많은 이들에게 자랑하라(Talking)

산행 후의 일담은 반성도 할수 있고 향후 계획과 좀더 낳은 산행을 보장한다.

산새소리. 풀내음. 계곡 물소리. 가쁜 숨소리. 정상에서의 환희..

노래하고 음미하라..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알려라..그들에게도 도움을 준다.

그들이 고마워하고 부러워 하며 또한 존경심을 갖게 된다.....ㅎㅎ

 

                                 ** 꼭 읽고 실천 해보세요!! **

출처 : blue mountain(계백)

글쓴이 : 계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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