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핀 군자란~~

 

 

 

 

 

  

 

꽃말은고귀,우아랍니다.

 

군자란에 얽힌 전설

 
옛날, 아프리카에 한 추장이 있었다.

그는 용맹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혜를 겸비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그런데 어느 날, 먼 곳의 식인종들이 그 부락을 습격해 왔다.

추장은 용사들을 데리고 멀리 사냥을 나가 있어서 부락을 지키고 있던 몇명의

 

젊은이들이

대항하여 용감히 싸웠으나 워낙 숫자가 부족하였으므로

거의 모두가 부상을 당하거나 목숨을 잃는 참패를 당했다.

식인종들은 그 부락 여자들을 줄로 몪어서 이끌고 멀리 사라졌다.

 

저녁 때가 되어, 마을로 돌아온 추장과 그 부하들은 그 처참한 광경을 보고 이를 갈며 분개했다.

그들은 당장에 식인종들을 뒤쫓기 시작했고,강을 건너고 들판을 지나 오직 잡혀간 무락민들을 되찾고 복수를 하기위해, 그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고 또 뛰었다.

마침내 그들은 식인종들이 머무는 곳에 도착하였다.

식인종들은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사는 이른바 '수상족'이었다.

추장은 식인종들을 어떻게 쳐야 좋을까를 궁리했다.

이 나무 저 나무로 옮겨 다니는 식인종들을, 나무 위로 따라 올라가서 그들과 싸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추장은 한 꾀를 떠올리고는, 그들이 살고 있는 숲 주위에 젖은 나무를 쌓아 놓고 연기를 피웠다.

그러자, 식인종들은 피어오르는 연기에 질식되어 하나 둘 지상으로 떨어졌다.

그 때, 사냥을 나갔던 한떼의 식인종 무리가 돌아 오면서, 두 부족간에 큰 싸움이 벌어졌다.

식인종들은 복수심에 불타는 추장 일행을 이길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모두 도망가기 시작했고.그러나 애석하게도 도망가면서 쏜 식인종의 독화살에 추장이 맞았다.

그 추장의 무덤에서 그를 닮은 군자란 꽃이 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