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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밥과 나물 만들어 가족들 기다렸다.
신랑은 제시간에 들어오구...애들은 늦을 모양이네...
신랑이랑 둘이 여러가지나물 골구로 넣고...비벼 먹었다.
어렷을적 보름날 저녁에는 쥐불놀이도 했던기억이..어렴픗이 나고..
보름날 아침 해뜨기전.내더위사가라고...더위팔던 생각도나고...
지금은 그런풍경들을 볼수가 없다.간혹 민속놀이에서나 볼수있고...
우리에 풍속도..하나~~둘~~ 사라져감이 아쉬웁다.
낼 새벽에는 가족들 모두..귀밝이술이랑 부럼을 깨물어야지.....
일년동안 부스럼도...피부병도 안걸린다 하고...부럼깨는소리가 클수록 좋다 하는데..
귀신이 소리에 놀라서 도망을 간다하고..
보름날 아침에 찬 귀밝이술을 마시는데...귀가 밝아지고...일년내내~~좋은 소리만 듣게 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귀밝이술도 꼭!!한잔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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