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리산 산책로에서..만난 현호색과 할미꽃이랍니다.
현호색 군락지가 있는데..하나 둘 피기 시작 했네요.
할미꽃은 작년에 피었던곳을 혹시나 하며 찿아가 보았더니..솜털이 보송보송하니 옹기종기모여 피여 있었네요.
꽃말 - 보물주머니, 비밀
산록의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라며 20 cm 정도 크기로 자란다.
꽃은 4월에 피고 연한 홍자색이며 5∼10개가 달린다.
화관은 길이 2.5 cm 정도이고 뒤쪽은 꿀주머니로 되며 앞쪽은 넓게 퍼져 있다.
열매는 긴 타원형이며 한쪽으로 편평해지고 양끝이 좁으며 끝에 암술머리가 달려 있다.
지름 4-5mm 로서 중앙 윗부분에 꽃받침이 달려 있으 며 털이 떨어지는 것도 있다.
한방에서는 덩이줄기를 정혈제·진경제 및 진통제로 쓴다.
♠ 신경성 위병에는 현호색을 술에 20분 동안 담가두었다가 약한 불에 볶아서 부드럽게 가루내어 한 번에 4 ~ 6g씩 식전에 먹는다.
♠ 기관지염이나 기관지 확장증으로 기침이 나면서 가슴이 뻐근하고 통증이 올 때는 현호색, 황련을 같은 양으로 가루네어
1회에 10g씩 하루 세번 더운 물이나 술에 타서 먹는다.
♠위경련(가슴앓이)에는 헌호색 6 ∼ 8g을 가루내어 식후에 먹는다.
할미꽃
할미꽃의 꽃말 <사랑의 배신>
할미꽃은 한자로 백두옹(白頭翁)이라고 한다.
그 뜻은 열매가 흰색의 깃털처럼 덮여서 늘어진 모습이 마치 할머니 머리 모양과 같다고 하여
<할미꽃> 또는 <할머니꽃>이라고 부른다.
할미꽃은 이른 봄 다른 풀잎이 아직 누렇게 죽어 있는 풀밭 사이에서
우리에게 봄소식을 먼저 전해주는 꽃이다.
약간 건조하고 척박한 산의 양지쪽에서 잘 자라고, 우리 나라는 낮은 산지와 잔디밭,
또 남쪽을 바라보고 있는 묘 등성이에서 이전에는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다. 도심에서 할미꽃을 보기 어려우나
3월초순 蘭전시회장에 가면 관상용으로 키워지고 있음을 볼 수있다.
꽃잎은6장이고, 꽃잎 안쪽을 제외한 모든 곳에 흰털이 많이 나 있는게 특징이며
한 꽃대에 한 송이씩 검은 자주색 꽃이 땅을 향하여 핀다.
이 꽃은 우리의 마음속에 소박한 정서를 불러 일으켜주고, 고향 생각에 젖게 한다.
봄소식을 전하는 식물로 동화나 시에 자주 등장하기도 하는 할미꽃에는
다음과 같은 슬픈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옛날에 딸 둘을 둔 어머니가 있었다.
그 어머니는 남편이 죽어서 홀로되어 막노동을 해서 딸들을 잘 키웠다.
그래서 딸들은 무럭무럭 아름답게 잘 자라났고 시집을 갔는데
큰딸은 부잣집으로, 막내딸은 가난한 나뭇꾼의 집으로 시집을 갔다.
어머니가 딸들을 시집보내고 세월이 흐른 후, 어머니는 할머니가 되었고,
딸들이 너무 보고 싶어져서 딸들을 찾아가기로 했다.
먼저 부잣집에 시집간 큰딸을 찾아갔는데 큰딸은 어머니를 매정하게 쫓아내 버렸다.
그러자 할머니는 작은딸을 찾아갔다.
작은딸 집에 가려면 산을 하나 넘어야 했는데
할머니가 산을 넘어 가다가 너무 힘들어 쓰러져 버렸다.
몇 시간 후에 나무를 하러 갔다온 작은 딸이 쓰러져 있는 어머니를 발견하여 집으로 옮기고
치료했으나 숨을 거두고 말았다.
작은딸은 슬퍼하며 뒷동산 양지바른 곳에 어머니를 묻고 늘 바라보며 슬퍼했다.
이듬해 봄이 되자 할머니 무덤가에 풀 한 포기가 피어났다.
그 풀은 어머니의 허리같이 땅으로굽은 꽃을 피웠다.
둘째 딸은 이 때부터 어머니가 죽어 꽃이 되었다고 믿고..
그래서 이 꽃을 할미꽃 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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