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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돌아 초막골 생태공원으로...
여러색의 백일홍꽃밭에 마음을 뺏기고~~
백일홍 꽃말~인연, 그리움
꽃전설도 슬프고~
옛날 옛날 아주 먼~옛날~
바닷가의 어떤 마을에 매년 바닷속 이무기에게 처녀를 제물로 바치는 풍습이 전해오고 있었는데
이번해에도 어김없이 동네 처녀 한 명이 이무기에게 제물로 바쳐지게 되었고요.
그런데 제물로 받쳐질 처녀를 짝사랑하던 옆동네 청년이 멋지게 등장,
자신이 처녀 대신에 바다로 나가서 이무기를 죽이고 오겠노라 하였고
그 청년은 처녀와 헤어지면서 자신이 성공하면 흰 깃발을 달고 돌아올 것이고,
실패하면 붉은 깃발이 배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용감히 배를 저어 바다로 나갔는데
청년이 바다로 떠난 지 꼭 100일이 되던 날, 청년이 타고 나간 배가 먼바다에서 마을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그만 그 배에는 흰 깃발이 아닌 붉은 깃발이 달려 있었고
100일을 꼬박 기다려 온 처녀는 청년이 죽은 줄 알고 그 자리에서 목숨을 끊었는데요.
하지만 배에 달려 있던 깃발은 청년이 이무기와 싸울 때, 이무기 피가 깃발에 묻은 것이였고
그 뒤 처녀의 무덤에는 100일 동안 청년의 무사생환을 기도하던 처녀의 넋이 깃든 붉은 꽃이 피어,
100일 동안이나 시들지 않고 피어있었는데요. 때문에
사람들은 이 꽃을 '백일홍'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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