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집 유황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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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산행하고 오후에 신랑 치과 가는데..상가집간다고 검정 양복입구 나갔다.

나간지 얼마되지않아 전화가왔네.

저녁 외식할테니 성당에 일찍 다녀오란다.

할수없이 난 4시 어린이 특전 미사에 참석했다.

5시넘어 전화오길 차끌고 전철역까지 나오란다.

난 작은애랑 나가 조금 기다리니 왔구...울 큰애는 지금 교육받으러 가서 낼 밤에나 온다.

관악산 가는쪽 경인교대가는곳에 위치한 등나무집이란 곳인데...등나무가 환상이다.

꽃필때가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그림이 그려졌다.

언제 한번인가는 참 괜챦은 집이라고 신랑이 우리 데리고 왔었는데..

일요일 쉬는날인걸 모르고 갔다가..다른집에서 먹었던 곳이기도한데..오늘 와보니 너무좋으네......

등나무 씨앗들이주렁 주렁...그속에 청포도도 주렁주렁...장관 이었다.

음식점 이름이 등나무 집인데..정말로 등나무집이 실감이났다.

그리 넓지 않은 마당의 호두나무엔 호두도 다닥 다닥 열렸구..

호두인지몰랐는데...열매보구 신기해 하고 있으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알려 주셨다.

아직도 몇송이의  등나무 꽃이 피어 있었구...

손님두 많고...주인 아주머님 친절하시고...울신랑 단골집인지 친해 보였다.

아름다운 등나무집에서...유황오리 로스에..소주한잔하며..운치있게..멋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와서..

너무 즐겁고 좋았다.

하나 마음에 걸리는거..울 큰애가 함께 하지못해...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