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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산행방**

네팔 -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EBC) 5,364 m 를 다녀와서 - 6

by 데레사 이규숙 2018.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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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후기글  옮겨옮 감사^^

8.  8일차 (2018430, 월요일)

       트레킹목표 ;

                  딩보체 (Dingboche, 4,410 m) - 추쿵(Chukung 4,730m)

 

   . 07 ; 00  ==> 딩보체 (Dingboche, 4,410 m) 출발

             오늘은 처음으로 4,000m 5,000m 급을 체험해야 하기에 마음이 급하다. 원래 계획은

             추쿵에 도착하여 점심 후 약간 휴식을 취하고 추쿵리까지 시도하려 했으나 전날

             가이드와 상의한 결과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트레커 및 다른 가이들들 에게 정보를 얻어도

             이구동성으로 하루에 추쿵리까지는 어렵단다. 시행 할지는 출발해서 그때 보자 ~~~~~

 

             이곳에서 추쿵 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이나 만만하게 보아서는 절대 금물입니다.

             일반적으로 2시간 정도면 갈수 있다는데 우리는 시간이 너무 걸린다.

             중간 중간에 사진도 찍고 쉬는 시간이 있었지만 4,000m 급에서 고도를 약 300m

             올리는게 이렇게 힘이 들줄은 몰랐다.

         

    . 10 ; 45  ==> 추쿵(Chukung 4,730m) 도착

            추쿵 lodge에 도착하니 팀원 중 일부가 두통이 온단다. 이것이 바로 고산 증세 ~~~

            두통약을 팀원에게  먹으라고 권고하고 ~~~.

            시간 계획은 면밀히 짜였으나 돌발 변수가 발생한 것이다. 상당히 피로감이 나타난다.

                    이것이 바로 고산증세의 일종이다. 갑자기 피로감이 몰려오는것 ~~~ 과욕은 금물이다.

            점심후에고 휴식을 취하고 오후에 추쿵리 5,540m 를 오르기는  좀 힘들 것 같다.

 

            추쿵은 로체빙하(Lhotse Glacer)의 말단으로 로체(8,501m) 남벽 등반 시 전진기지로

            사용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산이 임자체(6,173m)이고 로체빙하의

            말단이라 한다.

 

            추쿵리를 오르는 목적은 경치도 경치려니와 며칠 후에 하이라이트인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를 오르려고 고소 적응을 하기 위한 목적이다. 즉 고소 적응 트레닝 코스 인데

            하루 전진을 위해 오늘은 모두의 의견으로 푹 쉬기로 ~~~~

                    

                    그리고 이곳은 말이 리조트이지 숙박비는 너무 비싸다. 하루 숙박비가 무려 1,000 루피를

                    달란다. 이꼿에는 지리적으로 숙박을 꼭 할수 밖에 없어서 그런지 가이드가 숙소를 정했기에

                    재차 확인하니 그게 맞단다.  이럴수가 ---ㅡ 두번째 알쏭 달쏭한 사건이다. 


     . 12 ; 10  ==> 점심 식사

           여유시간과 햇빛이 있기에 모처럼 발도 씻고 양말과 수건을 세탁하여 돌 위에 널어놓아도

           잠시 후 해가 지면 마르지 않는다. 이렇게 3일이 지나야 겨우 마른다. 고산지대에서는 ~~~

           그러나 손과 발은 무척 차갑다. 뼛 속 까지 ~~ 그래서 더운물 없이는 좀 참아야한다.

 

     . 14 ; 00  ==> 휴식

           짐을 정리하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시간이 제법 흘렀다. 시간이 여유가 있거나 할 때

           트레킹 중에는 각자의 방에서 머물지 못한다. 춥기도 하려니와 잠도 자서는 아니 되기에

           대부분의 트레커들은 식당이 방보다 따뜻하고 여러 사람이 모이니 사람 구경이라도 해야

           시간이 잘 간다.


                  식당에 가보니 가이드는 어제 꽁마라에서 넘어 왔다는 가이드와 열심히 이야기한다.       

           내일 추쿵리에 다녀와 모래는 꽁마라 패스를 넘어야하기에 정보를 얻기 위해서인가보다.

           어제 왔다는 가이드 왈 꽁마라 패스 쪽에 어제 눈이 와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단다.

           오늘도 눈이 오면 꽁마라 패스를 넘기는 어렵다고 한다.

 

           일단 가이드와 내일 추쿵리를 다녀와서 결정 하자고 하였으나 마음 한구석이 참 난감하다.

           전 코스중 제일 어려운 코스 이지만 난관에 봉착하는 경우이고 모두가 어렵고 크레바스가

           많아 매우 조심해야하며 생명에도 지장을 초래 한다는 경험담을 수없이 들었기에 고민

           스럽다              



     . 18 ; 00 ==> 저녁 식사 / 리더로서의 결정에 대한 고민

           식사를 하며 가이드가 다른 가이드로부터 들은 정보를 이야기 해 주나 무어라 이야기

           할 수 없다. 가이드와 잠정 꽁마라를 포기하고 우회하기로 하였다.

           팀원들의 안전이 제일 우선이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닌가?

           그러면 내일은 추쿵리를 찍고 딩보체 까지 내려 가야한다. 우회하기 위해 ~~~

 

           내일 아침은 새벽 3시에 기상 330분에 추쿵리로 출발한다. 물론 포터는 푹 쉬고

           가이드와 각자의 최소한의 짐 즉 필수인 물과 날씨가 추우니 겨울옷도 점검하며

           새벽 트레킹을 위해 헤드랜턴 및 간식 등을 준비해야 한다. 정상에서 먹기 위해 우리는

           서울에서 건식 식사(전투식량)을 준비 해갔다. 그리고 건빵도 ~~~.

 

           그동안 룸을 같이 썼던 나의 지인 “W”사장 께서도 내일의 산행에 대해 많이 걱정 하신다.

           고산병과 팀에게 누를 끼치지 않을까 라고 하시면서 ~~~~.

           지금까지 해 왔던 데로 제일 앞장서서 가시고 내가 뒤를 따르겠다고 말씀 드리고

                  가이드에게는 그동안 계속 뒤따르던 포터를 밀착하여 따라 가게하면 특별 수당을 주겠다고

                  가이드와 본인 포터에게 여러 번 확인한다.

 

           또 팀원 중 한분이 도전을 포기하겠다고 지나가는 말로 한다. 이곳에 올라 고소 적응을 해야

           하는데 체력으로나 그동안 트레킹 한 것으로 보아 믿었던 사람이 ~~~ 아마도 누적된 피로와

           새벽 3시에 기상하는 것이 부담이 되는지 모르겠다. 본인이 오늘 푹 쉬고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는 가겠단다. 컨디션이 안 좋으니 어쩔 방법이 있겠는가 ~~~~?

 

           그리고 날씨가 변수 이다. 오후 늦게부터 날씨가 좋지 않더니 비가 조금씩 내린다.

           계속 되면 내일 일정을 장담 할 수 없다. 전체의 일정도 차질이 생긴다.

           가이드와  새벽 2시경에 날씨를 보아 결정 하자고 약속 하고 가이드가 2시에 나의

                  숙소로 오기로 약속한다.    트레킹 하면서 일반적으로  매일  9시 경에 꿈나라 가는데

           오늘은 내일을 위해 시간을 조금 일찍 앞당 긴다~~~ 쿨쿨.  

                                                                                                    


                


                                                                  이런 여유 러움도 있고요


                

                                                              지인 "W " 사장님의 전담 포터와 나의 포터


                

                                          추쿵  숙소   4,730 m -  저녁에 잠잘때 춥고 가끔은 숨이 찰때가 있다.  

               

            

                                                추쿵 숙소 -  말이 리조트 이지 -- 숙소비용은 최고 비싸다.

         

            

                                                      리조트 전경 -- 실내 시설은 숙박료에 비해 별로다


                                 우연의 일치 - 1 -  거대한 설산 밑에 사람은 초라해 -- 둘이 토라졌나  -- ㅎㅎ


                                우연의 일치 - 2 -  보온을 했는데도 춥다 -- 뒤의 두분 금방 화해 했나 ?  --ㅎㅎ


                                               우연의 일치 - 3 -   중재자가 나타나셨네 ~~~~ ㅎㅎ


                                                                     설산도  구름에 가리고  ---

                                                                             

                                                    운이 좋은날    --    오늘   이 야크들은 편히 쉬는가 보다

                                                

                                                               추쿵 까지 자주 이런 길들이 ---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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