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차 (2018년 5월 1일, 화요일)
트레킹목표 ;
추쿵(Chukung 4,730m) - 추쿵리(Chukungri 5,550m) - 딩보체(Dingboche 4.410m)
가. 24 ; 00 ==> 선잠 깨다.
가이드와 아침새벽에 결정을 하자고 약속을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든 덕분인지
잠을 설쳐 깨어보니 밤12경, 마침 소피도 보고자 화장실에 가니 실내인데도 매섭게 춥다.
카트만두는 초여름으로 더운데 이곳은 고산이고 해가 떨어지면 춥다.
밖의 날씨가 궁금하여 보니 하늘이 깨끗하고 청명하다. 오늘 스케줄 변동 없이 진행
될듯하여 마음이 가벼워진다.
나. 02 ; 15 ==> 리더로써의 판단 / 고충
차가움을 뒤로 한 체 침량 속으로 들어가 비몽사몽간 잠이 들었는데 문 두두리는 소리가
난다. 가이드다. 가이드 왈 오늘 진행하기 힘들단다. 안개가 꽉 끼어서 못 간단다.
이무슨 날벼락인가? 12시경에 하늘을 확인 했는데 안개라니 ~~
밖에 나가 보니 정말 안개가 자욱해 한 치의 앞도 않 보인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작년 안나푸르나 트레킹 시 기억이 난다. 고산지대에서는
밤새도록 비가와도 아침에는 멈추고 안개도 시간이 지나면 소멸된다는 것을 체험 했기에
가이드에게 간단히 설명하고 출발 하도록 한다. 어언 시간이 흘러 기상 시간이 되어
각 방에 기상 하도록 노크를 하고 출발 준비한다.
다. 03 ; 30 ==> 추쿵리 향해
이곳 추쿵리 등정을 포기하려했던 팀원도 아침 일찍 참석 내심 반가웠다.
모두모여 출발 하는데 어제 신신 당부했던 포터가 보이지 않는다.
할 수 없어 가이드에게 “W” 사장님을 지근거리에서 보호하도록 부탁하고 출발 한다.
그런데 팀원들과 포터 관련 잠간 말씨름으로 포기하려 했던 팀원이 가지 않겠단다.
어제 했던 스쳐가는 말이 기억난다. 그러나 나중 확인된 이야기로는 아침에 배가 고파서
자신이 없어서 그랬단다.
그리고 지인은 전날부터 감자를 먹은 것이 탈이 되었는지 속이 좋지 않다고 계속
약을 드셨는데 무사히 등반하실 지도 걱정이다. 더구나 지인은 정말 대단하시다.
연세가 79세이고 더구나 오래전 교통사고로 한쪽 발이 불편하신 몸으로
이곳 5,550m를 정복하기 위해 이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고
본받을 만하다. 그동안 수백여 km 를 걸어왔는데도 불구 정말 대단하시다.
평지를 거쳐 가파른 언덕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계속 오르막 이다. 길은 너덜 바윗길이고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급경사로 숨이 차다. 날씨는 차갑고 스틱은 제대로 짚을 데가 마땅치
않고 한 시간 쯤 올라가니 저 밑에서 사람들이 올라온다. 렌턴이 가까이 오는 것 보니
우리 보다 늦게 출발한 서양인들 ~~~ 참 부럽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 했지만 체력차이
즉 유전자 차이 ~~~~~
입에서 진짜 단 네가 난다. 앞에서 내가 구령하며 하나에서 30또는 50까지 세며 걷고
2~3분 쉬면서 깊은 숨을 서너 번 쉬면 상태가 좋아진다.
힘이 들어서가 아니라 고산에서 산소 부족으로 숨을 쉴 수가 없고 힘이 빠진다.
물도 먹고 휴식을 반복하여 정상을 향하는데 몇 번을 외국인 트레커 들에게 추월당한다.
나의 판단대로 안개도 거치며 날씨는 최고다. 해는 아직 이지만 서서히 밝아온다.
가다 서다 반복하니 발도 차가워지고 겨을 장갑낀 손도 차다. 새벽의 히말라야 찬 공기는
뼈까지 스며드는 한기가 몸에 느껴진다. 보온을 많이 했는데도 만만치 않다.
라. 07 ; 35 ==> 추쿵리 정상 5,550 m 를 밟다
팀원중 제일 활기찬 “데레사” 님은 빨리 걷기를 원한다. “W” 사장님 뒤로 가도록
했기에 뒤를 따르니 발이 시럽 단다. 앞장서서 가도록하니 잘도 걷고 추위도 가시며 좋단다.
제일 먼저 정상에 도착 5,550m 의 짜릿한 맛을 보며 너무 좋아 하신다.
좀 늦게 "W" 사장님과 정상에 도착하여 우리 모두는 여기저기서 감격에 겨워 기념사진을
찍으며 함성을 외쳐댄다.
그리고 앞의 설산들을 바라보니 정말 환상적이다. 세계 최고봉을 눈앞에 두고 내가 그곳에
서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 그러나 에베레스트 정상은 눞체에 가려 볼 수 없는 것이 흠이다.
그래서 어렵고 힘들어도 바로 앞에서 잘 볼 수 있는 칼라파타르를 가야하는 이유이다.
위장에서 꼬르륵 소리~~~ 건식 식사를 하려고 뜨거운 물을 부어도 금방 차가워진다.
팀원 2명만 식사를 하고 다른 분은 전날 싸두었던 감자와 건빵 그리고 초코렛 몇 개를
먹고 허기를 달래는데 해가 뜨기 시작한다. 정말 따스해진다.
고산지대에서의 햇빛이 이렇게 중요하다. --- 지구는 해가 있어야지 ~~~~~
달도 보고 햇빛도 함께 볼 수 있으니 정말 황홀하다. 이 기분은 정말 ~~~~~!!!
이곳 뒤를 보면 룸브르, 카탕, 카리오릉, 꽁대, 타보체, 촐라체, 아마다불람 등이 환상적으로
펼쳐져 있는 곳이다. 특히 삼대 미봉중 하나인 아마다블람이 환상적이다.
마. 08 ; 05 ==> 추쿵리 정상을 출발
고도 적응을 위하여 정상을 밟았지만 전날 두통이 온 것도 아무 탈 없이 모두가 괜찮다.
아쉬움을 남긴 체 부지런히 하산해야한다.
미안 하지만 하산하기 전 영역도 좀 표시하고 ~~~ ㅋㅋㅋ
바. 10 ; 10 ==> 추쿵 Lodge 도착
오를 때는 그리 힘들고 입에서 단 네가 낫지만 한번 적응 하고나니 하산 길은 험했지만
하산시간은 불과 2시간 남짓, 참 신기하다. 숨찬 괴로움도 없이 역시나 젊은 팀원은
일찍 내려가 우리를 반긴다. “W” 사장님을 지근거리에서 보필 하라고 했던 포터가
지긋이 인사를 한다. 안 나왔다고 뭐라 하니 평소 보다 빠른 5시에 왔단다.
아무래도 가이드와 교감이 잘 안 되었는지 아니면 피곤해선지 변명으로 치부 해야겠다.
사. 10 ; 30 ==> 늦은 아침 겸 점심
사실 아침을 먹지 않고 빈속으로 출발 정상에서 건식 식사를 헀으나 트레킹이 너무
험하고 체력 소모가 너무 컸기에 모두가 체력이 고갈 된듯하다.
우리는 체력 보강을 위해 고기 종류의 메뉴를 선택하나 지인께서는 며칠 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 말은 없으시지만 힘들어 보인다.
아. 13 ; 00 ==> 추쿵 롯지를 출발 딩보체 향발
자. 14 ; 50 ==> 딩보체 도착 / 휴식
완만한 지역으로 고도 4,730 m에서 약 300m 의 고도를 낯추어 내려가니 걷기도
훨씬 쉬어 도착시간이 예상 시간 보다 많이 단축되었다. 이렇게 고도가 트레킹에
많은 영향을 주는 실제 체험이다.
차. 18 ; 00 ==> 저녁 식사 /숙박
룸을 같이 사용하는 지인께서는 언제까지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하는 것
보니 배탈로 약을 드신 후로도 계속 문제가 있으신 모양이다.
리딩자로서 가능하면 같이 트레킹을 하고 싶어서 대안 스케줄을 설명 드리고 이곳에서
코스가 갈라져 2일후에는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설명드렸지만, 도저히 안되겠다고 하신다.
안타깝지만 리딩 자로서는 방법이 없다. 다른 팀원들도 있고 고산의 트레킹은 안전이 제일
우선이기에 본인의사를 존중 하는 수밖에 ~~~
새벽 달에 비추어진 설산이 너무도 밝다 -- 1
새벽 달에 비추어진 설산이 너무도 밝다 -- 2
새벽 달에 비추어진 설산이 너무도 밝다 -- 3
새벽 달에 비추어진 설산이 너무도 밝다 -- 4
새벽 달에 비추어진 설산이 너무도 밝다 -- 5
새벽 극기 훈련은 아닌데 -- 너무도 숨이 찬다
왜? 이고생을 -----
새벽 달에 비추어진 설산이 너무도 밝다 -- 6
새벽 달에 비추어진 설산이 너무도 밝다 -- 7
새벽 달에 비추어진 설산이 너무도 밝다 -- 8
새벽 달에 비추어진 설산이 너무도 밝다 -- 9
일출 과 설산 --1
일출 과 설산 --2 ---오른쪽 상단에 달이
일출 과 설산 --3
일출 과 설산 --4
일출 과 설산 --5
일출 과 설산 --6
일출 과 설산 --7
일출 과 설산 --8
일출 과 설산 --9
날이 밝아오다 -- 1
날이 밝아오다 -- 2
날이 밝아오다 -- 3
날이 밝아오다 -- 4
날이 밝아오다 -- 5
날이 밝아오다 -- 9
날이 밝아오다 -- 10
날이 밝아오다 -- 11 -- 수시로 구름이
날이 밝아오다 -- 12
날이 밝아오다 -- 13 -- 가이드와 함께
날이 밝아오다 -- 14 -- 추쿵리 정상의 모습
날이 밝아오다 -- 15 -- 추쿵리 정상의 모습
하산길에 -- 1
하산길에 -- 2
하산길에 -- 3 -- 새벽에 이런 돌길을 오르다
하산길에 -- 3 -- 새벽에 이런 돌길을 오르다
하산길에 -- 4 -- 새벽에 이런 돌길을 오르다
하산길에 -- 5 -- 새벽에 이런 돌길을 오르다
하산길에 -- 6 -- 새벽에 이런 돌길을 오르다
하산길에 -- 7 -- 새벽에 이런 돌길을 오르다
하산길에 -- 8 -- 새벽에 이런 돌길을 오르다
트레킹 하며 틈틈히 한컷 -- 1
트레킹 하며 틈틈히 한컷 -- 2
트레킹 하며 틈틈히 한컷 -- 3
트레킹 하며 틈틈히 한컷 -- 4
트레킹 하며 틈틈히 한컷 -- 5
트레킹 하며 틈틈히 한컷 -- 6
트레킹 하며 틈틈히 한컷 -- 7
트레킹 하며 틈틈히 한컷 -- 8
트레킹 하며 틈틈히 한컷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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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하며 틈틈히 한컷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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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하며 틈틈히 한컷 -- 14
트레킹 하며 틈틈히 한컷 -- 15
돌길을 헤치며 숙소로 -- 1
돌길을 헤치며 숙소로 -- 2
돌길을 헤치며 숙소로 -- 3
돌길을 헤치며 숙소로 -- 4 -- 휴식도 취하고
돌길을 헤치며 숙소로 -- 5 --휴식도 취하고
돌길을 헤치며 숙소로 -- 6 --야크도 새벽부터 일을 해아 밥먹지 !!!
돌길을 헤치며 숙소로 -- 7 - 숙소는 보이는데 발은 않떨어지고
돌길을 헤치며 숙소로 -- 8 - 드디어 숙소로
이곳의 감자요리는 일품이다. --감자 맛이좋아요 !!!
이름 모를 들꽃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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