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차 (2018년 5월 4일, 금요일)
트레킹목표 ;
고락셉(Gorak shap 5,140 m) - 칼라파타르 (Kalapathar 5,550 m) -
고락셉(Gorak shap 5,140 m) - 로부체 (Lobuche, 5018 m)
가. 03 ; 30 ==> 칼라파타르를 향해 출발
칼라파타르를 오르는 이유는 첫째 에베레스트 정상과 고산의 전체를 제일 근접해서
보기 위함이고, 두 번째는 해가 뜨면 봉우리에 비치는 찬란한 고산의 정상을 보기위한
것입니다. 이미 추쿵과 추쿵리 그리고 EBC 등 5,000 여 m 급을 다녀왔기에 그때 보다는
힘이 덜 들 것으로 생각 하며 출발합니다.
나. 08 ; 23 ==> 칼라 파타르 정상 도착
역시나 아무리 경험이 있다하여도 고산병에는 항상 주의를 하여야합니다. 이미 다녀온
두 곳과 같이 이곳도 비탈길로 화산의 빙퇴석들이 많아 걷기도 힘들고 스틱도 짚기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역시나 3 ~ 50 보 걷고 약 3분 쉬며 큰 호홉을 하여 산소 공급이
조금 되어 숨이 차지 않을 때 걷는 패턴으로 걷다보니 힘이 들고 체력 좋은 서양인들
에게 추월당하는 것이 다반사 입니다.
이곳에 도착하니 많은 이들이 사진을 좋은 위치에서 사진을 찍느라 아우성입니다.
정상이라는 이정표도 없고 겨우 큰 바위 위에 올라가니 뒤쪽은 절벽인데 그곳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손을 쳐올리며 포즈를 취합니다.
날씨가 춥고 바람이 세차게 불기 때문에 몸의 동작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말
위험합니다. 그리고 큰 바위 앞은 깊은 골짜기로 거대한 에베레스트 산자락이
펼쳐져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 하얀 에베레스트 정상과 눕체 남벽이 나를
굽어봅니다.
해가 뜨며 에베레스트 정상의 구름을 휘몰아치며 비치는 그 빛은 눈을 뜰 수가 없이
광채가 납니다. 자외선도 이곳에서는 너무도 강렬합니다. 정상도 너무 환하여 정말
황홀 합니다. 이 감격을 어떻게 말로 표현 할 수 있을까 적당한 글자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아 ~~~ 멋있고, 아름답고, 황홀하다.
추쿵리나 EBC 의 정상에도 마찬가지 아무 이정표도 없습니다.
겨우 추쿵리에 하얀 깃발로 해발 5,550m 라 쓰여 있는 띠가 나부끼는 것을 보니
어느 한국 등반 팀이 걸어 놓은 듯합니다. 그리고 큰 바위나 돌무덤에 오색 깃발이나
나부끼고 있을 뿐입니다.
그 깃발은 무덤에도 사원에도 있습니다.
깃발은 5가지로 청색 - 백색 - 홍색 - 녹색 – 노란색 이고,
그 색깔은 우주의 다섯 원소를 뜻하는 즉, 공간 – 물 – 불 – 바람 – 땅 을 의미하며
다섯 방향 즉 중앙 – 동쪽 - 남쪽 – 서쪽 –북쪽 을 나타내는 색 입니다.
이것은 무사고 등반과 정상 입산을 허락해 달라는 기원을 드리는 의미랍니다.
문화 차이와 종교의 차이도 있겠지만 네팔 국립공원 관계자여 트래커에게 필요한
이정표 좀 세우시길 ~~~~ 입장료가 거금인데 ~~~~
날씨도 춥고 바람은 억세어 빨리 하산해야 합니다 . 체온 유지를 위해 인증 사진 찍고
아쉬움을 남긴 체 부랴부랴 하산을 시작 합니다. 뒤를 몇 번을 돌아보면서 ~~~~~~~
다. 10 ; 23 ==> 고락셉 도착
하산을 하니 모두가 힘들어 합니다. 완전히 체력이 고갈된 것 같습니다. 나도 너무
힘이 들어 도착 하자마자 식당의 긴 의자에 엎드려 한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
모두들 힘들고 어려웠다고들 하지만 내심 서로가 말을 못하는 눈치입니다.
죽을 똥 살 똥 입에서 단 내가 나도록 새벽 3시 30분 부터 뼛속까지 파고드는 찬바람과
공복으로의 고산 트레킹에는 장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로 힘이 듭니다. 정말로 ~~~~
라. 11 ; 00 ==> 늦은 아침 겸 점심
마. 13 ; 00 ==> 고락셉 출발
모두가 힘이 들고 완전 탈진한 것 같습니다. 체력이 따라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앞에서 부는 바람맞고 바윗길이라 더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바. 15 ; 25 ==> 로부체 도착
간혹 이야기는 해 왔지만 의견이 엇갈립니다. 고교 방향으로 가는 것을 접자고
하는 쪽과 약한 의견이지만 고교 쪽으로 진행하자는 의견입니다.
가이드의 의견은 우리 결정에 따르겠지만 조심스럽게 의견을 제시 합니다.
지금 체력으로는 어렵다고 ~~~.
더구나 이곳을 가기위해서는 코스가 어렵고 중간에 롯지가 쉬거나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중간에서 바람을 피해 점심 및 간식을 해결하며 10시간 이상
걸어야 하고 길은 빙 퇴석이 빙하와 크레바스를 덮고 널려 있는데 체력을 고려 해 보랍니다.
리딩자의 고민이 커집니다. 이곳에서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데 일단 저녁시간으로 미루고
생각해보자고 ~~~~~
사. 18 ; 00 ==> 저녁
며칠 간 전화 밧데리 충전 불가로 낯에는 보조 밧데리로 겨우 사진만 찍고, Wifi도
충전하고 Wifi하기 위해 200메가 칩을 600 루피로 사서 오랜만에 가족 친지와 카톡을
하게되어 괜히 즐겁습니다.
그리고 하산 결과가 궁금했던 지인 “W” 사장님과 겨우 통화 했으나 연결 상태가 좋지
않아 대충 헬기타고 루크라에 갔고 카트만두에 잘 도착 했으며 내일 아침엔 병원에 도
간다는 이야기 듣고 한숨 놓게 되었지요.
다음날 일정을 확정하기 위해 의견들을 물으니 역시나 반반~~~~.
리딩자 로서의 고충이 있지만 조율이 않될 때는 제일 우선이 안전이라 생각하고
고교 방향을 접기로 하였습니다. 그곳에는 빙하가 녹아 고지대에 있는 호수로 주위
경치가 아름다워서 꼭 보려하였지만 안전도 고려하고 또 체력도 체력이지만 또 팀이
갈라지는 것은 사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쉽지만 ~~~~
우리는 추쿵(Chukung 4,730m), 추쿵리(Chukungri 5,540m),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EBC 5,364 m) , 칼라파타르 (Kalapathar 5,550 m) 등 5,000m 급을 다
밟아 보았고 그토록 보고팠던 에베레스트와 많은 고봉들을 보았기에 이제는 여유가
좀 생깁니다.
그리고 고교로 가는 것을 접었기 때문에 1일 정도는 여유가 생겼고, 하산길이기에
아침 출발을 1시간 늦추어 진행하기로 합니다.
오를 때 자세히 보지 못했던 곳과 가능하면 오를 때 쉬지 않았던 곳에서 쉬자고 들
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잠도 잘 올 것 같네요.
마음도 여유로워지고 가이드/포터들도 좋아 합니다.
칼라파트르에서 바라 본 쿰부 에베레스트 의 일출 -- 1
칼라파트르에서 바라 본 쿰부 에베레스트 의 일출 -- 2
칼라파트르에서 바라 본 쿰부 에베레스트 의 일출 -- 3
칼라파트르에서 바라 본 쿰부 에베레스트 의 일출 -- 4
칼라파트르에서 바라 본 쿰부 에베레스트 의 일출 -- 5
칼라파트르에서 바라 본 쿰부 에베레스트 의 일출 -- 6
칼라파트르에서 바라 본 쿰부 에베레스트 의 일출 -- 7
칼라파트르에서 바라 본 쿰부 에베레스트 의 일출 -- 8
칼라파트르에서 바라 본 쿰부 에베레스트 의 일출 -- 9
칼라파트르에서 바라 본 쿰부 에베레스트 의 일출 -- 11
칼라파트르에서 바라 본 쿰부 에베레스트 의 일출 -- 12
칼라파트르에서 바라 본 쿰부 에베레스트 의 일출 -- 13
칼라 파타르에서 본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의 위용 - 1
칼라 파타르에서 본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의 위용 - 2
오색기가 덮혀 있는 요기가 바로 "칼라파타르" 정상 이래요 --1
오색기가 덮혀 있는 요기가 바로 "칼라파타르" 정상 이래요 --2
요기가 바로 "칼라파타르" 정상 이래요 --3 -- 소녀 포터와 함께
오색기가 덮혀 있는 요기가 바로 "칼라파타르" 정상 이래요 --4
오색기가 덮혀 있는 요기가 바로 "칼라파타르" 정상 이래요 --5
에베레스트 위용과 포스가 어울려요
상부는 눈사태, 하부는 산사태
오르면서 어두워서 보지 못했던 이정표 앞에서 한컷
하산 하면서 아쉬워서 - 1
하산 하면서 아쉬워서 - 2
하산 하면서 아쉬워서 - 3
하산 하면서 아쉬워서 - 4
하산 하면서 아쉬워서 - 5
하산 하면서 어쉬워서 - 6 - 이러한 돌길을 오르다니 !!!
하산 하면서 어쉬워서 - 7 - 이러한 돌길을 오르다니 !!!
하산 하면서 어쉬워서 - 8 - 이러한 돌길을 오르다니 !!!
하산 하면서 어쉬워서 - 9 - 때로는 숨어 있는 빙하 와 크레바스도 !!!
하산 하면서 어쉬워서 - 10
하산 하면서 어쉬워서 - 11
하산 하면서 어쉬워서 - 12
하산 하면서 어쉬워서 - 13
하산 하면서 어쉬워서 - 14
하산 하면서 어쉬워서 - 15
하산 하면서 어쉬워서 - 16
하산 하면서 어쉬워서 - 16 -- 숙소가 보인다
멀리서 본 에베레스트의 위용 (가이드의 사진) - 1
멀리서 본 에베레스트의 위용 (가이드의 사진) - 2
멀리서 본 에베레스트의 위용 (가이드의 사진) - 3 - 저녁 노을이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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