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차 (2018년 5월 8일, 화요일)
레킹목표 ;
가트(Ghat 2,490m) - 루크라 (Lukla 2,800m)
가. 07 ; 00 ==> 아침 식사
어제 저녁에는 싱싱한 야채를 너무 맛있게 한 접시씩을 먹어 치웠으나 양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아침에는 2인당 한 접시로 하고 그동안 요긴하게 먹었던 나머지
반찬을 전부 꺼내놓고 먹으니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았습니다.
먹는 즐거움도 여행 중에 한몫을 차지한다더니 ~~~~~
나. 08 ; 00 ==> 루크라 향 출발
열심히 언덕을 올라갑니다. 곧 루크라 비행장에 도착한다는 생각이 앞서니 별로
피곤 한 줄도 잘 모르겠습니다. 날씨는 제법 더워지고 있으나 여유 있게 모두가
천천히 걷습니다. 마음 한구석에 즐거움이 몰려옵니다.
다. 08 ; 55 ==> 체프릉 (Chheplung 2,660m) 도착 / 출발
한참 열심히 오르는데 지인 ’W“ 사장님을 따라 미리 하산을 했던 포터 “Tim“ 이
어느 집에서 불연 듯이 나타나 반가웠습니다.
일을 마치고 그동안 여기까지 새로운 일을 하려고 왔다 합니다. 일을 끝나고 내일
루크라로 와서 모두 송별 식사를 하자고 하고, 또 가이드에게도 참석 하도록
부탁 합니다.
사람이 새롭게 만나 며칠 동안 같이 지냈다고 정이 들었나 봅니다.
옛 어른들 말씀이 사람은 만나게 되면 알게 되고 또 정이 든다는데 국적을 불문
하고 맞는 말씀인 것 같았습니다.
라. 10 ; 15 / 10 ; 30 ==> 작은 마을 도착 / 출발
낮은 고도이지만 제법 오릅니다. 올라왔다고 힘이 듭니다. 티타임을 갖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그러나 국내 항공기 운항이 잘 되고 있는지? 우리는 하루
앞당겨지지 않으면 작은 마을 루크라에서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하는지?
여러가지로 고민이 몰려옵니다.
마. 11 ; 20 ==> 루크라 도착
열심히 오르다 보니 갑자기 루크라 라고 외칩니다. 큰 관문이 나옵니다.
루크라의 작은 도시가 눈에 나타납니다.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가이드는 루크라 비행장 바로 옆에 있는 BUDDHA LODGE 에 투숙하자 합니다.
롯지 주인으로부터 비행 SCH.을 하루 앞당기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전에 경험자로부터 듣던 기억이 되살아나 언 듯 수락하고
이곳에서 여장을 풀기로 하였습니다. 겉은 허술하나 시설들은 방에도 샤워 시설이
있고 세면대와 화장실이 딸려 있었습니다. 그런대로 좋습니다.
바. 12 ; 10 / 13 ; 00 ==> 점심 / 루크라주위 시내 상점 등 구경
우리는 일단 점심을 먹고 루크라 주위 상점을 둘러보기로 하고 소소한 재미가 있는
상점과 만약을 위해 하루 더 머무르면 저녁시간을 보내야 할 즐거운 곳도 찾아보았으나
빈약하지만 저녁에 보내기는 그런대로 좋은 곳을 보고 저녁에 오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내일의 비행 스케줄에 따라 변동성이 있어서 ~~~~~ 어쩔지 ?. 결국은 해프닝 으로 ~~
다행이도 오늘은 날씨가 좋아 많은 비행기들이 이착륙하는 것을 보니 내일도 좋아
질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일단 오늘 카트만두 갈 사람들이 많이 가야 내일 여유가
많아지겠지요. 그리고 비행장이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곳 해발 2,800 m에 위치해
있고 구조가 특이해 많은 사람들이 이착륙 순간을 보며 촬영하느라 분주합니다.
가이드가 노란 인조견 목걸이를 모든 팀원에게 걸어 준다. 성공적으로 무사하게
트레킹을 끝났다는 축하 이벤트란다. 생각지도 않은 가이드의 이벤트에 고마움을
표시한다. 동고동락했던 20일 가까운 시간 동안 그래도 정이 들어서 그런지
가슴이 울컥하다. 고마운 가이드에게 행복과 행운이 있길 바란다.
사. 18 ; 00 ==> 저녁 식사
그동안 동고동락했던 포터와 저녁 만찬. 맥주도 한잔씩 하고,이런 저런 이야기
들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포터 중 2명은 결혼해 자녀를 2명 그리고
1명은 자녀 1명을 부양하고, 한명은 27세 미혼이고, 한명은 19세 처녀 아가씨입니다.
특별 보너스를 1인당 5,000 RP 씩(한화 50,000원) 지급하며 수고했다고 격려하니
모두들 고맙고 감사해 하였습니다. 나의 포터에게는 작년에 경험했기에 상당한
옷가지와 아이젠 나의 여행용 가방을 선물, 겨울 용 잠바 까지 벗어 주니 여러 번
고맙다고 하며 내일 출발 시간에 맞추어 나온다고 합니다. 의리인지 고마움의
표시인지 인간적으로 대하면 인종이 달라도 다 느낌은 같은 것 같습니다.
아. 20 ; 30 ==> 아쉬움을 남기고 ~~~
무려 2시간이 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취기들이 약간 올라 화기 애애했으나
헤어져야 합니다. 나는 끝으로 한마디 했습니다. 특별 수당 받은 것 쓰거나 술 먹지
말고 은행으로 가서 저금 하라고 ~~~ 그리고 수긍들 하며 ~~~~
이곳에서는 5,000 루피 이면 아주 큰돈입니다. 고산지대 사는 사람들은 1년에
100루피도 만져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입니다.
.
그러나 식사 중에도 계속 가이드에게 내일 스케줄이 당겨 질수 있는지 확인 하느라
신경 쓰입니다. 리더 의 고충이랄까 ~~~~ 가이드 왈 내일 보자 합니다.
아침에 무조건 공항에 가서 기다리면 된단다. 이 친구 너무 황당한 소리를 합니다.
나중에 롯지 안주인으로부터 들은 이야기 ~~
남편이 YETI 항공사에 근무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타고 온 그 항공사 ~~~
이제 좀 수긍이 가나 어차피 승객이 많으면 좀 어렵겠지 생각하며 가이드말 대로
내일 아침 무조건 짐 싸고 옆의 공항으로 가기로 결정 합니다.
마지막 루크라를 향해서 열심히 -- 1
마지막 루크라를 향해서 열심히 -- 2 -- 폭포에 물이 없어서 졸졸
루크라를 향한 마지막 고개를 넘고 -- 힘들다
많은 야크무리들의 이동
출발전 가트 숙소 앞에서 -- 1
출발전 가트 숙소 앞에서 -- 2 - 앞 도로는 깨끗히 돌로 정돈
아름다운 마음 -- 돌에 불경을 새기는데 가이드가 잠시 도와준다
여기도 네팔 국화가 - 1
여기도 네팔 국화가 - 2
고지에서도 문명을 -- 자전거는 힘이 들텐데
트레킹중 틈틈이 -1 - 아름다운 풍경
트레킹중 틈틈이 -2 - 아름다운 풍경
트레킹중 틈틈이 -3 - 아름다운 풍경
트레킹중 틈틈이 - 4 - 아름다운 풍경
트레킹중 틈틈이 - 5 - 아름다운 풍경
트레킹중 틈틈이 - 6- 아름다운 풍경
트레킹중 틈틈이 - 7 - 아름다운 풍경
트레킹중 틈틈이 - 8 - 아름다운 풍경
루크라 공항 -- 옆에는 헬기장도
활주로가 짧고 한쪽은 낭떨어지 - 착륙 모습
우리가 투숙한 비행장 옆의 롯지
뜨끈 뜨끈한 철판의 야크 스테이크 - 일품 요리
공항에서 바라본 설산들 -- 1
공항에서 바라본 설산들과 주택들과 헬기장 - 우리경우 엄청난 민원이~~~
트레킹을 무산히 마쳤다고 가이드가 노란천을 목에 -- 넘 고맙다
동고동락했던 포터들과 회식 --1
동고동락했던 포터들과 회식 --2
트레킹 증서 -- 앞면
트레킹 성공 증서
'해외산행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팔 -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EBC) 5,364 m 를 다녀와서 - 16 (0) | 2018.07.06 |
---|---|
네팔 -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EBC) 5,364 m 를 다녀와서 - 15 (0) | 2018.07.05 |
네팔 -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EBC) 5,364 m 를 다녀와서 - 13 (0) | 2018.07.05 |
네팔 -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EBC) 5,364 m 를 다녀와서 - 12 (0) | 2018.07.05 |
네팔 -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EBC) 5,364 m 를 다녀와서 - 11 (0) | 2018.07.04 |